공용 컴퓨터 개인정보 삭제 안전하게 하는 법
도서관에서 급하게 리포트 자료를 찾을 때, PC방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때, 또는 회사에서 잠시 다른 사람의 PC를 빌려 쓸 때! 우리는 생각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공용 컴퓨터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컴퓨터는 편리함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무시무시한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에이, 설마 내 정보가 유출되겠어?" 안심하는 순간, 당신의 로그인 정보, 금융 기록, 심지어 민감한 검색 내용까지 다음 사용자에게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한 공공기관의 공용 PC에서 이전 사용자의 업무 관련 중요 파일이 그대로 남아있어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뉴스가 있었죠. 또한, PC방 컴퓨터에 교묘하게 숨겨진 악성코드로 인해 수많은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거래된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공용 컴퓨터는 그 특성상 개인정보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합니다. 비밀번호, 카드번호, 사적인 대화 내용 등이 나도 모르게 남아 범죄에 악용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중한 내 정보를 지키기 위한 공용 컴퓨터 개인정보 삭제 완벽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방법만 잘 따라 하셔도 공용 컴퓨터 사용 후 찜찜함 없이 안전하게 내 흔적을 지울 수 있을 거예요!
🔍 공용 컴퓨터 사용 후, 이건 꼭! 지워야 합니다 (핵심 삭제 리스트)
공용 컴퓨터를 사용했다면, 최소한 다음 항목들은 "반드시" 확인하고 삭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마치 외출 후 손을 씻는 것처럼 당연하게 여겨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입니다.
- 🌐 인터넷 사용 기록 (History): 내가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어떤 검색어를 입력했는지, 어떤 파일을 다운로드했는지 등 모든 온라인 활동 발자취가 여기에 남습니다. 타인에게 나의 관심사나 활동 내역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가장 먼저 삭제해야 할 대상입니다.
- 🍪 쿠키 (Cookies) 및 캐시 (Cache) 데이터: 웹사이트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로그인 정보, 장바구니 내역, 사이트 설정 등을 쿠키라는 작은 파일에 저장합니다. 캐시는 웹페이지 로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지나 파일 등을 임시 저장하는 공간이죠. 편리하지만, 여기에 민감한 정보가 남아있을 수 있어 반드시 삭제해야 합니다.
- 🔑 저장된 로그인 정보 (Saved Passwords): "다음에 또 써야지" 하고 무심코 웹사이트나 프로그램에 ‘아이디/비밀번호 저장’ 기능을 사용하셨나요? 공용 컴퓨터에서는 절대 금물입니다! 타인이 내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는 가장 직접적인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 📁 다운로드한 파일 (Downloaded Files): 업무나 과제를 위해 급하게 다운로드했던 문서, 이미지, 프로그램 설치 파일 등은 사용 목적을 다했다면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바탕화면이나 다운로드 폴더에 그대로 방치하면 개인정보 유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 임시 파일 (Temporary Files): 워드, 엑셀, 포토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작업 과정에서 수많은 임시 파일들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여기에도 내가 작업했던 내용의 일부나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 최근 문서 목록 (Recent Documents): 대부분의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최근에 열어본 파일 목록을 보여줍니다. 내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이므로, 꼼꼼히 확인하고 지워주세요.
💻 운영체제별 개인정보 삭제, 이렇게 따라 하세요!
사용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OS)에 따라 개인정보 삭제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윈도우(Windows)와 맥(macOS) 환경에서의 삭제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윈도우 (Windows) 에서 공용 컴퓨터 개인정보 깔끔하게 삭제하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윈도우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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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통 비우기는 기본!
- 바탕화면에 있는 ‘휴지통’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 메뉴에서 ‘휴지통 비우기’를 선택하고, 확인 메시지가 나오면 ‘예’를 클릭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단계지만, 의외로 잊어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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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탐색기 사용 기록 지우기 (최근 사용 파일/폴더 흔적 제거)
- 작업 표시줄의 파일 탐색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Win 키 + E
를 눌러 파일 탐색기를 엽니다. - 상단 메뉴에서 ‘파일’을 클릭한 후, ‘폴더 및 검색 옵션 변경’ (또는 구버전 윈도우에서는 ‘옵션’)을 선택합니다.
- ‘폴더 옵션’ 창이 나타나면 ‘일반’ 탭을 선택합니다.
- 하단의 ‘개인 정보 보호’ 섹션에서 ‘지우기’ 버튼을 클릭하여 파일 탐색기 기록을 삭제합니다.
- 추가적으로, ‘빠른 실행에 최근에 사용된 파일 표시’ 및 ‘빠른 실행에 최근에 사용된 폴더 표시’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면 앞으로 해당 기록이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공용 PC라면 꼭 해제하세요!)
- 작업 표시줄의 파일 탐색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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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정리 기능 활용 (불필요한 파일 한 번에 정리)
- ‘내 PC’ 또는 ‘내 컴퓨터’를 열고, 정리할 드라이브 (보통 C: 드라이브)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속성’을 선택합니다.
- ‘일반’ 탭에서 ‘디스크 정리’ 버튼을 클릭합니다.
- 잠시 시스템을 분석한 후, 삭제할 파일 목록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임시 인터넷 파일’, ‘다운로드한 프로그램 파일’, ‘휴지통’, ‘임시 파일’, ‘미리 보기 사진’ 등을 꼼꼼히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시스템 파일 정리까지 실행하면 더 많은 공간 확보와 함께 불필요한 파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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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행 창 최근 실행 명령어 삭제 (고급 사용자 팁)
Win 키 + R
키를 동시에 눌러 실행 창을 엽니다.- 입력창에
regedit
를 입력하고 ‘확인’을 눌러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합니다. (⚠️ 경고: 레지스트리 편집은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래 경로를 정확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이 단계는 건너뛰어도 좋습니다.) - 레지스트리 편집기 왼쪽 창에서 다음 경로로 차례대로 이동합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RunMRU
- 오른쪽 창에 보면 알파벳 순서로 최근 실행했던 명령어 목록(MRUListEx)과 해당 값들이 나타납니다. 이 값들을 선택하여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삭제’를 선택합니다.
맥 (macOS) 에서 공용 컴퓨터 개인정보 흔적 없이 지우기
애플의 맥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공용 컴퓨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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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통 비우기는 필수!
- 화면 하단의 Dock에 있는 ‘휴지통(Trash)’ 아이콘을 길게 클릭하거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또는 Control 키를 누른 채 클릭)으로 클릭합니다.
- 나타나는 메뉴에서 ‘휴지통 비우기’를 선택하고, 확인 메시지가 나오면 ‘휴지통 비우기’를 다시 한번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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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der 최근 사용 항목 지우기 (나의 작업 동선 감추기)
- Dock에서 Finder 아이콘을 클릭하여 Finder를 실행합니다.
- 화면 상단 메뉴 막대에서 ‘이동(Go)’ 메뉴를 클릭한 후, ‘최근 사용 폴더(Recent Folders)’를 선택합니다.
- 최근에 접근했던 폴더 목록이 나타나면, 불필요한 항목을 선택하여 삭제하거나, 전체 목록을 지울 수 있습니다.
- 또는, 화면 상단 메뉴 막대에서 ‘Apple 메뉴()’를 클릭하고 ‘최근 사용 항목(Recent Items)’으로 이동하여 ‘목록 지우기(Clear Menu)’를 선택하면 응용 프로그램, 문서, 서버 등의 최근 사용 기록을 한 번에 지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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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폴더 정리하기 (불필요한 파일은 바로바로 삭제)
- Finder 사이드바에서 ‘다운로드(Downloads)’ 폴더를 선택합니다.
- 폴더 안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파일들을 확인하고, 선택하여 휴지통으로 옮긴 후 휴지통을 비웁니다. 중요한 파일은 개인 저장 장치로 옮기고 공용 컴퓨터에서는 삭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웹 브라우저별 개인정보, 이렇게 완벽 삭제하세요!
공용 컴퓨터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사용하는 기능은 단연 웹 브라우저입니다. 인터넷 서핑 기록, 로그인 정보, 자동 완성 데이터 등 개인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 있죠. 각 브라우저마다 개인정보 삭제 방법이 조금씩 다르니,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저의 방법을 꼭 숙지해두세요!
브라우저 종류 | 개인정보 삭제 방법 (단계별 안내) | 주요 삭제 항목 (꼭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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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Chrome) | 1.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 점 3개 (더보기) 아이콘 클릭 2. '설정' 클릭 3. 왼쪽 메뉴에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클릭 4.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클릭 5. '기간'을 '전체 기간'으로 설정하고, 삭제할 항목(인터넷 사용 기록, 쿠키, 캐시 등)을 모두 선택한 후 '데이터 삭제' 클릭 |
인터넷 사용 기록,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다운로드 기록, 비밀번호 및 기타 로그인 데이터, 양식 데이터 자동 완성, 사이트 설정, 호스팅된 앱 데이터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Microsoft Edge) | 1.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 점 3개 (설정 등) 아이콘 클릭 2. '설정' 클릭 3. 왼쪽 메뉴에서 '개인 정보, 검색 및 서비스' 클릭 4. '검색 데이터 지우기' 항목에서 '지울 항목 선택' 클릭 5. '시간 범위'를 '모든 시간'으로 설정하고, 삭제할 항목을 모두 선택한 후 '지금 지우기' 클릭 |
검색 기록, 다운로드 기록,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암호, 자동 채우기 양식 데이터(양식 및 카드 포함), 사이트 사용 권한, 호스팅된 앱 데이터 |
네이버 웨일 (Naver Whale) | 1.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 점 3개 (더보기) 아이콘 클릭 2. '설정' 클릭 3. 왼쪽 메뉴에서 '개인정보 보호' 클릭 4.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클릭 5. 삭제할 '기간'을 '전체 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항목을 선택한 후 '데이터 삭제' 클릭 ✨ 꿀팁: '개인정보 보호' 메뉴의 '공용 PC로 설정' 기능을 켜면 웨일 종료 시 자동으로 데이터가 삭제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
인터넷 사용 기록, 쿠키 및 기타 사이트/플러그인 데이터,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저장된 비밀번호, 주소 및 결제수단 자동 완성, 호스팅된 앱 데이터, 미디어 라이선스 |
사파리 (Safari) - macOS | 1. 화면 상단 메뉴 막대에서 'Safari' 클릭 2. '방문 기록 지우기...(Clear History...)' 클릭 3. 지울 '기간'을 '모든 방문 기록(all history)'으로 선택 후 '방문 기록 지우기(Clear History)' 클릭 (또는 'Safari' > '설정(Preferences)' > '개인 정보 보호(Privacy)' 탭에서 '웹 사이트 데이터 관리...(Manage Website Data...)' 클릭 후 개별 또는 전체 삭제 가능) |
방문 기록, 쿠키 및 웹 사이트 데이터, 캐시, 최근 검색 항목, 다운로드 목록 |
⚠️ 중요: 위 표에서 '기간' 또는 '시간 범위'를 설정할 때는 반드시 '전체 기간' 또는 '모든 시간'으로 선택해야 남아있는 모든 기록을 깨끗하게 삭제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시간' 등으로 설정하면 그 이전 기록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 공용 컴퓨터 안전 사용을 위한 추가 꿀팁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위에서 알려드린 삭제 방법 외에도 공용 컴퓨터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습관들이 있습니다. 이 습관들이 몸에 배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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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인 정보는 절대! 네버! 저장 금지! 웹사이트나 프로그램 로그인 시 "아이디/비밀번호 저장", "자동 로그인", "로그인 상태 유지"와 같은 편리해 보이는 옵션은 공용 컴퓨터에서는 반드시 체크 해제해야 합니다. 잠깐의 편리함이 개인정보 탈취라는 큰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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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파일 다운로드/저장은 최소화, 사용 후엔 완전 삭제! 가급적 개인적인 파일(주민등록등본, 이력서, 금융 관련 서류 등)은 공용 컴퓨터에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부득이하게 다운로드했다면, 사용 후 즉시 Shift + Delete 키를 사용해 휴지통을 거치지 않고 완전 삭제하거나, 특정 폴더에 모아두었다가 사용 후 해당 폴더 전체를 Shift + Delete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냥 삭제하고 휴지통만 비우는 것으로는 특수 프로그램을 통해 복구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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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거래는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엔 신중 또 신중! 공용 컴퓨터에서는 인터넷 뱅킹, 주식 거래, 온라인 쇼핑 결제 등 민감한 금융 거래는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어떤 악성코드가 숨어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말 불가피하게 이용해야 한다면, 화면에 나타나는 가상 키보드를 사용하고(키보드 입력값을 가로채는 키로거 방지), 은행에서 제공하는 보안 프로그램(키보드 보안, 악성코드 방지 등)이 제대로 설치되고 실행되는지 확인하세요. 거래 후에는 반드시 모든 관련 기록(브라우저 기록, 쿠키, 임시 파일 등)을 철저히 삭제하고 로그아웃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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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아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사용한 모든 웹사이트(이메일, SNS, 클라우드 서비스 등)와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로그아웃하세요. 브라우저 창을 닫는 것만으로는 로그아웃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컴퓨터 사용이 모두 끝났다면 윈도우나 맥 운영체제 자체에서도 로그아웃하거나, 가능하다면 시스템을 재시작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 내 작업 환경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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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 와이파이,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요! 공용 컴퓨터가 연결된 와이파이 네트워크는 보안 설정이 미흡하거나, 악의적인 공격자에 의해 감청될 위험이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입력하거나 민감한 작업을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신뢰할 수 있는 VPN(가상 사설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공용 컴퓨터에 VPN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민감한 작업은 개인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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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등 개인 저장 장치 연결 시, 악성코드 감염 주의! 개인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를 공용 컴퓨터에 연결할 때는 악성코드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공용 컴퓨터에 이미 악성코드가 있거나, 내 저장 장치를 통해 악성코드가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연결 전에 공용 컴퓨터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지만, 백신을 신뢰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파일은 미리 백업해두고, 읽기 전용으로 연결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작업 표시줄의 아이콘을 통해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및 미디어 꺼내기’ 기능을 통해 안전하게 분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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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보호(시크릿) 모드, 100% 만능은 아니에요!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는 개인정보보호 모드(크롬의 시크릿 모드, 엣지의 InPrivate 브라우징, 웨일의 시크릿 창, 사파리의 개인 정보 보호 윈도우 등)를 제공합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브라우저 종료 시 방문 기록, 쿠키, 검색 기록 등이 자동으로 삭제되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드가 만능은 아닙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은 그대로 남으며, 키보드 입력 내용을 가로채는 악성코드(키로거)나 스파이웨어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시크릿 모드는 다른 안전 수칙과 함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고, 너무 과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안전한 공용 컴퓨터 사용, 작은 습관이 만듭니다!
공용 컴퓨터는 우리 생활에 더없이 편리한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항상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공용 컴퓨터 개인정보 삭제 방법과 안전 사용 팁들을 잘 기억하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소중한 내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공용 컴퓨터를 더욱 스마트하고 안심하며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배운 내용들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어 함께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겠죠? 여러분의 안전한 공용 컴퓨터 사용을 항상 응원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공용 컴퓨터에서 파일을 삭제하고 휴지통까지 비웠는데, 이걸로 정말 완벽하게 지워진 건가요?
A1: 일반적으로 파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우는 것만으로는 하드디스크에 데이터의 흔적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복구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삭제된 파일을 복원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매우 민감하거나 중요한 정보라면 전용 데이터 영구 삭제 프로그램(Secure Erase, Shredder 등)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아쉽게도 공용 컴퓨터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치하거나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안내해 드린 운영체제 및 웹 브라우저별 삭제 방법을 최대한 꼼꼼히 따르고, 특히 Shift + Delete 키를 활용하여 휴지통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삭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실적인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한, 중요한 파일은 애초에 공용 컴퓨터에 저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2: 시크릿 모드(개인정보보호 모드)만 사용하면 안심해도 될까요? 악성코드 감염도 막아주나요?
A2: 시크릿 모드는 웹 브라우저 사용 기록(방문 기록, 쿠키, 검색 기록, 임시 파일 등)을 사용자의 컴퓨터에 남기지 않고 브라우저를 종료할 때 자동으로 삭제해 주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시크릿 모드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시크릿 모드 중 다운로드한 파일은 컴퓨터에 그대로 저장되며,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는 키로거(Keylogger)와 같은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해주지는 못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는 사용자의 활동을 여전히 추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크릿 모드는 다른 공용 컴퓨터 개인정보 삭제 수칙과 함께 사용하는 보조적인 안전장치로 생각하고, 100% 안전하다고 과신해서는 안 됩니다.
Q3: 어쩔 수 없이 공용 컴퓨터에서 은행 업무나 중요한 로그인을 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가장 안전할까요?
A3: 가급적이면 개인 스마트폰이나 개인 노트북을 이용하여 금융 거래나 중요한 로그인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정말 부득이하게 공용 컴퓨터를 이용해야 한다면, 다음 사항들을 최대한 지켜주세요. 1. 보안 프로그램 확인: 해당 금융기관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보안 프로그램(키보드 보안, 안티바이러스, 피싱 방지 등)이 제대로 설치되고 실행 중인지 확인합니다. 만약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실행되지 않는다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상 키보드 사용: 아이디, 비밀번호, 계좌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할 때는 실제 키보드 대신 화면에 제공되는 가상 키보드(화상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키로거 공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URL 직접 입력 또는 공식 앱/북마크 이용: 피싱 사이트 접속을 막기 위해 포털 검색 결과나 이메일 링크를 통해 접속하기보다는, 해당 금융기관의 정확한 웹사이트 주소(URL)를 직접 입력하거나 미리 저장해둔 공식 북마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주변 환경 확인: 화면을 다른 사람이 엿보지 못하도록 주의하고, CCTV 등이 과도하게 개인 화면을 비추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5. 사용 후 즉시 로그아웃 및 기록 삭제: 모든 업무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해당 사이트에서 정상적으로 로그아웃하고, 앞서 설명드린 웹 브라우저 및 운영체제 기록 삭제 방법을 철저히 실행하여 모든 흔적을 지워야 합니다. 6. 의심스러운 상황 시 즉시 중단: 보안카드 전체 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하거나, 평소와 다른 인증 절차를 요구하는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해당 금융기관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거래 알림 서비스 활용: SMS나 앱 푸시 알림 등으로 입출금 내역 및 로그인 알림을 설정해두면 의심스러운 활동을 빠르게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